합천‘군물’복원‧계승된다
- 지역발전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2016년 창조지역사업에 최종 선정
- 합천지역 창조문화 콘텐츠 ‘군물’ 복원‧계승사업 추진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천에서 계승되고 있는 전통 군물이 체계적인 복원과 계승작업을 통해 육성될 전망이다.
21일 합천군(군수 하창환)에 따르면, 지역발전위원회의 2016년 창조지역 공모사업에 합천의 ‘군물 복원계승사업’이 선정돼 향후 3년 동안 4억원을 투입해 군물의 복원과 계승작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물은 합천군 초계면 대평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전통문화로 전투에 나가기 전 군대의 사기를 올려주는 놀이로 알려져 있다. 합천에서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군물은 가락자체가 빠르고 힘이 있는 등 일반 풍물과는 다른 특색있는 지역문화자원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해 계승에 어려움을 겪여 왔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전국 유일의 ‘대평 군물’을 지역문화자원으로서 가치를 발굴하고 합천지역의 창조문화자원으로 개발하는 등 농촌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활력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공연프로그램 개발, 매뉴얼북 제작, 학술연구, 스토리텔링개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나눠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행정을 비롯해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군물복원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창조지역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대평 군물을 합천지역의 창조문화 콘텐츠로 개발하여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차별화된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