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후 한류문화콘텐츠로 부활한‘고운’최치원
- 합천에서 ‘고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 협의회 제3차 실무협의회 개최 -
‘고운’트레일 구성으로 유적답사 프로그램운영, 다양한 관광상품개발 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7월 23일 출범한 ‘고운’ 최치원 선생 인문관광 도시연합 협의회 제3차 실무협의회가 22일 합천군 박창권 부군수, 경주시 김남일 부시장 등 10개 자치단체 부단체장 및 담당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청와대 세트장에서 개최 되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공동사업추진에 따른 분담금에 대한 2016년 예산 편성, 인문관광 자원화 사업비 확보, 중국 현지 공공 마케팅 책자 발간, 보령시와 홍성군의 추가 가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합천에는 선생이 벼슬에서 물러난 뒤 신선처럼 살다가 홀연히 사라졌다는 가야산 홍류동 및 해인사 일대에 농산정, 학사당, 학사대, 고운암, 가야서당 등 많은 유적지가 있으며, 홍류동 계곡의 19명소 중 낙화담 등 13명소는 선생이 직접이름을 붙이고 바위에 이름을 새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특히, 로제 샹바르 초대 프랑스 대사가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에 감복하여 ‘내가 죽으면 제2의 고향인 한국 홍류동 계곡에 뿌려달라’고 유언을 하여 그가 타계한 후 낙화담에 뿌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최치원의 시 ‘범해(泛海)’를 인용하며 천년 전 선생과의 인연을 불러냄으로써 최치원선생이 한-중 우호와 문화교류의 아이콘으로 새롭게 부활하고 있으며, 2016년 중국인의 한국방문의 해를 대비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치원 인문관광 도시연합 협의회 도시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