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자락에는 가을 햇살보다 눈부신 황금빛 벼가 익어가고 있다. 최고 수준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품종선택에서 판매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탄생되는 탑라이스(Top rice), 우렁이와 정성과 땀으로 키운 친환경 쌀이 올해에도 풍년을 예약하며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평생을 농사를 지으면 살아온 농부들로 구성된 가회탑라이스영농조합법인(대표 허성중)과 가회친환경쌀작목반(대표 김갑년)은 해마다 각종 농자재와 우렁이종패 등을 군으로부터 지원받아 고품질 50ha, 친환경 7.2ha에 쌀을 생산하여 대부분 농협계통 출하로 일반쌀보다 비싸게 받아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가회친환경쌀작목반 대표는 황매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밤을 주원료로 하는 웰빙식품인 묵, 묵말랭이, 묵과자를 개발 판매하는 마을기업도 경영하는 등 새로운 농촌 소득원을 개발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