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2015 문해 골든벨 행사 개최
- 꿈을 향한 행복한 도전을 응원합니다 -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13일 합천군민체육관에서 문해교실‘은빛학당’학습자를 대상으로 『2015 문해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꿈을 향한 행복한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읍면 문해교실 학습자의 사기진작과 늦깎이 학생이 된 어르신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1부 기념행사와 2부 골든벨 퀴즈대회로 진행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지난 10월 개최된 문해 시화전 수상자의 시상식과 문해교실 강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진행되었으며, 2부 행사는 270명의 학습자들의 한글퀴즈대결과 문해교실 장기자랑 및 축하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골든벨은 최고령자 91세부터 58세까지 273명의 문해교실 학습자들이 도전한 가운데 ▲으뜸(최후의 1인)에 율곡면 영전교실 강점이 ▲ 버금상(2등~11등)에 야로면 월광교실 시옥조, 정갑문, 율곡면 영전교실 이영자, 유하연, 송성태, 이쌍임, 합천읍 영창교실 이자점, 백순자, 초계면 중리교실 주추자, 이춘봉, 쌍책면 외촌교실 이정희 어르신이 차지했다.

  최후의 1인이 된 강점이 어르신은 “어린시절 가정형편으로 배우지 못한 서러움이 컸는데, 이렇게 대회에도 나오고, 또 1등까지 하게 될지는 꿈에도 몰랐다. 한글을 배우니 너무 즐겁다.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과 한글을 공부할 수 있게 교실을 만들어준 합천군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항상 배우고 도전하는 열정만으로도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일등이시다”라며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학습은 즐거움이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한다. 모두가 배우면서 행복하고 더불어 발전하는 합천군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평생학습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공부할 시기를 놓쳐 한글을 깨우치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온 분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쳐 주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합천군은‘은빛학당’이라는 이름으로 전 읍면 20개교실에서 350여명의 학습자가 주2회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