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 출범
-남부 내륙철도 노선 통과 시군
진주시·합천군·고성군·통영시·거제시 시장․군수 비롯 관계자 130여명 참석 결의
김천~합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가 27일 경남 진주 바이오진흥원에서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남부내륙철도 노선이 통과하는 진주시·합천군·고성군·통영시·거제시 시장․군수를 비롯한 5개 지역 상공인과 기관단체,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추진협의회는 출범식에 앞서 총회를 열고 하계백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추진협의회장으로, 해당 시군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 29명의 고문과 도의원 및 유관기관장 및 민간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하였다.
추진협의회는 정부는 비용편익분석(B/C) 때 서울~김천 편익을 100% 반영하고 낙후된 남부내륙 지역발전을 위해 남부내륙철도를 조기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총력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추진협의회는 정부에 이러한 요구를 알리고자 다음 달 9일께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하창환 군수는 격려사에서 “2011년 정부에서 국가철도 구축계획 2차 발표때 지금의 노선을 확정했음에도 B/C 타령으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적거리고 있다”. “1966년도 박정희 대통령이 기공식 당시 환호하던 20대 청년이 지금은 80대가 됐다. 죽기전에 KTX를 타 봐야 한다는 이분들의 한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170.9㎞ 구간의 고속화 철도사업이다. 정부는 5조 7천800여억원을 들여 2023년 개통하고 기존 경부선과 연결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는 남부내륙철도의 비용편익분석에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오자 착공을 미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