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면 산불감시원 독거노인 행복 지킴이 활동 확대


  지난 4월 5일 합천군 율곡면 갑산리에 사는 이 모 노인(83세)이 고독사한 소식이 전해져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율곡면에서는 올해부터 산불감시원들이 산불순찰과 병행하여 관내 관리대상 독거노인 방문 및 활동보조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고독사한 이 모 노인은 관리대상 독거노인 명단에 없었다.
  관리대상 독거노인은 치매, 장애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힘든 노인에 한정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율곡면에서는 산불 감시원들에게 기존 관리대상 독거노인(57명)뿐만 아니라 85세 이상(106명) 노인들도 수시로 방문하여 살피기로 하였다.

  관내 독거노인들은 “수시로 찾아와서 어려운 점을 들어주고 면사무소에 전달해주어 큰 도움이 된다. 또 잠시나마 말벗이 되어주는 산불감시원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윤자 율곡면장은 “앞으로 다시는 관내에서 고독사하는 어르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은 물론, 사회단체 및 산불감시원들에게 노인 방문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