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합천의 色을 입히다.
숯, 황토, 쪽 등 천연염료 이용, 천연염색 사업 인기 몰이 중
합천군(군수 하창환)에서는 전통문화 전승과 우리군의 천연염색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26부터 4월 17일까지 8회에 걸쳐 지역민을 대상으로 관내 염색 공방에서 천연염색 교육을 진행했다.
숯, 황토, 쪽 등 자연에서 얻은 염료를 이용하여 천에 색을 입히고 빛을 더하는 발색작업 등을 실습을 통해 배웠다.
교육 참가자들은 천에 자연의 색을 입혀 자신만의 빛깔과 무늬를 만들어 냈다.
천연염색은 빛깔이 곱고 잘 바래지 않지만 발색작업과 천연염색의 견뢰도를 높이기 위한 복합염색, 건조작업을 반복해야하는 등 손과 노력이 많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편리성을 추구하는 오늘날 사회에서 전통의 맥을 이어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천연염색은 화학약품을 쓰지 않아 공기나 물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우리 몸에도 좋은 효과를 내고 있어 아토피를 앓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 시에 염색 방법뿐만 아니라 천연염색 재료별 효능에 대한 설명으로 참여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한층 더 이끌어 냈다. 숯 염색과 황토염색은 장마철에 수분을 조절해 주고, 쪽 염색은 하절기 땀 흡수와 냄새를 없애준다. 또 피부질환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합천군 천연염색 사업 담당자는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축제․행사기간에 천연염색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군 천연염색 사업 활성화 및 전통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시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