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지난 23일 경남도의 출연기관인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합천군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근 시군의 관광자원 등을 연계한 문화예술기반 조성과 서부대개발 사업에 맞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합천군 부지 무상제공과 사업비 일부 지원 등을 조건으로 진흥원 이전 유치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건의함에 따라 지난 23일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이사회에서 최종 합천군으로 이전, 건립을 결정하였다.
진흥원 이전 사업은 합천군과 진흥원이 공동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기본․실시설계는 합천군이 하고 건축공사는 진흥원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부지제공과 총사업비 84억원 중 44억원은 합천군이 부담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진흥원에서 부담한다.
오는 9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11월 공사를 착공하여 내년 10월경 준공 후 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향후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합천군에 건립되면 문화인프라가 부족하고 문화예술 향유기회가 적은 군민들에게 여가생활에 활력을 제공함은 물론 경남 서북부지역 문화예술 중심지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