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익명의 우체통 기부천사 또 나타나
손수 적은 쪽지와 함께 50만원 들어 있어
2015년부터 현재까지 4번째 우체통 기부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지난 29일 합천읍 충효로 70 소재 우체통에서 익명의 기부금을 또 발견했다. 기부금 봉투에는 현금과 함께 손수 적은 쪽지가 들어 있었다. 이 쪽지에는 “얼마 안되는 금액입니다.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이라고 적혀 있었다.
기부금액은 현금 50만원으로 합천우체국(국장 신종범)은 30일 이 봉투를 합천군에 전달했다.
익명의 우체통 기부는 작년 2건(9.10, 11.30.), 올해 1건(2016. 2. 2.)으로 이번이 4번째이다. 이번에는 이전과 다른 우체통에서 발견되었고 기존의 메모지에 적던 문구 “너무 적은 금액입니다.”에서 조금 바뀐 “얼마 안되는 금액입니다.”라고 메모 문구가 변경되었다. 그러나 작년 11월 우체통에 들어있던 돈봉투의 메모와 글씨체가 흡사한 점을 미루어 동일한 기부자가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한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도와주는 얼굴없는 기부천사의 아름다운 이웃 사랑 실천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우체통 익명 기부자의 선행에 합천군민의 가슴은 또 한번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어간다.
한편 합천군은 이번 기부금을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합천관내 저소득가구에 배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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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복지과 희망복지담당 055-930-3274(담당자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