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면 검암마을 늦깎이 할머니 학생들 일냈네!
합천군 성인문해 시화전 2회 연속 최우수 작품 쾌거
매주 2회 가회면 검암마을 경로당에서 운영되는 성인문해교실에는 늦깎이 할머니 학생 10여명이 모여 배움의 열정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노력의 결실로 합천군에서 개최한 「제2회 성인문예 시화전」에서 이명순 할머니의 ‘새인생’이란 작품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로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합천군 성인문해교실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처음에는 “농사일이 우선이다.”, “나이 들어 늦게 뭣 하려고?” 등 성인문해교실에 대한 관심이 미비하였다. 그러나 늦게 시작한 공부에 재미를 붙인 늦깎이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배우고 익혀 웬만한 한글은 읽을 줄 알뿐만 아니라 스스로 글을 지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한자 한자 정성껏 공책에 써내러 간 글씨는 투박하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정성스럽고 무게가 있다.
한편 정수용 가회면장은 부임 후 각종 현안 및 주민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마을 순회 시 검암마을 성인문해교실을 방문하여 2회 연속 최우수 수상의 쾌거를 격려하고 그동안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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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면 산업지도담당 055)930-4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