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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떠난 정양늪
외로움만 가득하다
바람도 갈 곳 없어 물결 위에 맴도네
뉘라서 찾으리요, 텅빈 정양늪
묻 호객하는 금개구리 그립구나
햇볕 무서우면 연잎 씌워 줄께
집 걱정이면 갈대 숲 만들어 주마
놀 곳 없으면 가시연 펼쳐 주리
보고 싶구나 니가
금개구리 찾아 정양늪 헤메인다
흙 묻은 구두 어찌할꼬,
갈대 줄기 옷 찟기우고,
마른 가지 머리 쥐어 박히고,
아서라, 하루살이 길 막아 더는 못가겠네
경칩은 먼나라 이야기긴가
꿈쩍도 않네 금개구리
놀란 민물가마우지 물 수제비 뜨고
일광욕하던 왜가리 살려라 날개짓 한다
괜스레 분란만 일으켰나 보다
금개구리 울 때, 나 또한 목놓아 울리다
오늘이 3월인데
내일이 5월이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