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은 아주 오래전에 돌아가신 저의 할머님 기일(제삿날)이었습니다.
사촌형님이 장손이고 부산해운대에 살고 계시는 관계로 창원 중앙동에서 오후 여섯시 퇴근하자 마자 해운대로 향했죠.
 제사를 모시던 중 "이 증조할머니는 옛날에 어디에서 시집을 왔고 우리 가문에 오셔서 얼마나 고생등을 하셨죠" 하며 큰집 장조카가 묻고 
해마다 제사에 참석하시는 저의 고모(84세)께서도 "참 OO아 가회면 오도리에 내 외사촌이나 누가 지금 살아 있는지 모르겠구나"하시기에
 "고모님 제가 내일 한번 알아보고 전화드리죠"하여
 오늘 가회면사무소에 전화를 하여 저의 인적사항과 동기 등 자초지종에 대하여 설명을 한 후 민원담당님(여자, 나이는 좀 들어보임, 40대 중반정도?)으로부터 안내를 받아 제가 찾고자 하는 분과 무사히 통화를 하여 충분히 목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공무원이 그렇게 친절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가회면사무소의 그 여자 직원분은 자기일처럼 적극적으로 처리하여 줬습니다.
 제가 창원에 있어서 그러하지 진주쯤에만 살고 있다면 지금 당장 달려가 자장면이라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언론등에는 아직도 정치인, 공무원....들을 부정적 시각으로 보고 비판하고 그러는 경우가 많습니다.
 웅덩이 미꾸라지가 꾸중물 일으키는 그런 사람 이제는 극소수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공무원님!
이런분이 있어 우리나라는 지금 저 중동 같은 나라, 카다피 같은 독재자의 나라(혼란스런 나라)가 아닌 오늘의 대한민국이 왔다고 생각해 봅니다.
 황매산의 정기와 얼 모두를 다 받고 있는 가회면사무소 직원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