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귀농한지 2년차 초보 축산인입니다
어린시절 부모님의 축사일을 도움 경험이 있는지라 잘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참 다르다는 걸 몸소 느낀 2년입니다 ^^;
20년전과는 너무나 달라진 축산 환경과  발전된 사양관리 기술들에  절벽이 눈앞을 막고 있는 듯한  막막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냥 몸으로 부딪혀 배우고 익히는 방법으로는 뒤쳐진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던 차에 합천군 축산과에서 한우 아카데미를 개강해 주셔서  캄캄한 귀농 인생에 여명이 깃든 기분이었습니다. 
지난 2년동안 한우 아카데미를 통해서 분야별 최고 전문가분들에게 강의를 듣고 전국 우수 농장들을 방문해 직접 보고 배운 점들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앞으로 나가야할 목표를 정할 수 있었고  잘못하고 있던 사양관리를 고칠수 있었습니다.  
12월 6일 2기 아카데미 졸업식을 무사히 치르게 되었습니다.  올한해는 구제역이나 럼피스킨 등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업을 잘 받을 수 있게 애써주신 김민구 계장님과  이양재주무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매해 적극적으로 축산인들의 의견에 귀기울여주고 정책에 반영해주시는 축산과 여러 공무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축산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