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초순 어느날
한 집안에 특별한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친정 어머니, 아버지가 계신데도 불구하고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아이를 낳고 사는동안 결혼식을 올릴수가 없었습니다. 
그 부모님 또한 결혼식을 해주지 못해 안타까워만 하고 있었는데 합천노인복지센터의 천사 배원봉(방문요양)선생님께서 결혼식 진행에 앞장서기로 하셨습니다.
음식, 드레스, 식장등 모든 준비를 하시면서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친정아버지의 마음으로 작은일에도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선생님의 배우자 옷을 벗겨서 신부 아버님의 옷으로 입혀드리고, 예식장 또한 교회를 무료로 빌려 직접 꽃길을 장식해 주셨습니다.
식이 끝나고 음식점에 남은 음식 또한 일일이 챙겨서 마을에서 오지 못한 어르신께 드리기 위해 준비를 하셨습니다.
예식 몇일 전부터 준비에 또 준비를 하시며 애를 쓰셨습니다.
본인의 모든 시간, 마음, 돈, 물품등을 아낌없이 제공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한 배원봉 선생님 같은 분이 칭찬받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칭찬을 받을수가 있을까요.
두손모아 크게 박수를 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