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휴가를 맞이한 지인의 가족과 합천 나들이를 함께 하였습니다. 비가 오기는 했지만 지인들에게는 아이들이 있어 아이들의 현장체험을 위해 근처에 있던 합천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실내에 구비되어 있던 모래놀이, 탁본체험등을 하며 즐거워하니 종종 아이들과 박물관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체험 도중 아들과 같이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소변기에 물때가 껴있는 걸 보았습니다.
소변기뿐만 아니라 양변기나 세면대에도 물때가 가득하고 양변기는 사용 후 물도 제대로 내리지 않는지 휴지가 둥- 떠올라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양변기엔 휴지뿐만 아니라 앉는 부분에는 검게 얼룩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 여름이 되면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이 여길 방문할 텐데 물에 푹 젖어 있던 휴지를 본 순간 다신 오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장마철이라 물이 새는지 복도 중간중간 및 전시관 앞에 쓰레기통을 놓아둔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이고, 아이들도 많이 찾는 박물관은 안전에 유의해야하는 곳입니다.
만일 물을 받은 쓰레기통에 아이들이 걸려 넘어지거나 물이 넘쳐 미끄러져 다치진 않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빠른 시일내로 방수작업을 하여 많은사람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