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학교가 대구에 있어서 대구 가야 할 일이 많은데 버스를 예매할 때마다 너무 불편합니다.
예매 제도가 없을 때 어르신분들 새치기하거나 자리가 없어서 못타는 경우가 빈번했는데 예매 제도를 잘 만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약할 수 있는 자리가 너무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맨 뒷자리에만 타는 것도 불만스럽습니다. 똑같은 돈을 내고 타는데 왜 안 좋은 자리에 앉아야하며, 왜 이렇게 마음을 졸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말만이라도 자리를 더 늘이거나 추가 운행을 해줄 수는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합천에 버스 말고는 다른 대중교통도 없고, 가장 가까운 도시인 대구를 가는 일조차 이렇게 어려운데 누가 합천에 살고 싶겠습니까? 또 그런 합천을 누가 놀러 오고 싶겠습니까? 특히 저같은 학생은 버스가 아니면 대구에 갈 방법이 없는데, 군에서는 이런 처지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남은 젊은 군민과 합천의 미래를 생각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