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5살, 7개월 아이들 키우는 직장맘 입니다.
둘째를 낳고나서 직장생활을 지속하고 싶어 친청에 왔습니다.
공기도 좋고 합천이 아이들 키우기 좋단 이야기를 들어서 내려왔는데..

두 달전쯤 유일한 읍내 소아과가 폐업 하고 사서
아이들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 졌습니다.

여름들어 아이들이 번갈아 열이나 현풍 & 대구 & 진주에 가서 진료를 보고 왔습니다.
운전도 익숙하지 않는데, 땀을 삐질 흘리며, 낯선 길을 운전해 가는 부모맘을 아시는지요..
진료는 10분도 채 되지 않는데.. 가는 길만 왕복 1시간 이상씩 걸리네요.

군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계신지.
합천이 과연 아이들 키우기 좋은 곳인지... 다시금 고민 하게 됩니다..

소아들은 작은 어른이 아닙니다.
시기마다 걸리는 질병도. 쓰는 약도 완전 다르고.
약 타러 가는 것도 2-3일마다 다시 진료보러 가야 합니다.


군과 보건소 측에서.. 어서 빠른시일 내에.
공중보건의나, 소아과전문의 초빙을 하셔서.
이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현재 합천에 미취학 아이키우는 부모님들의 똑같은 바람일거라 생각합니다.

더우신데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앞서 다른 글을 보았는데.. 현재 해결 방안이 없다면..
경상남도청 홈페이지나.. 청와대 신문고.. 아니면
합천 미취학아동부모 서명 받아 적극적으로 방안을 알아봐 주심..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