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는 옛 선인들의 모든 것이 담긴 우리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합천군은 경남의 몇몇 지자체 중에도 중요 문화제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삼가면 외토에 남명조식선생님이 태어나신 생가와 강학을 하시던 뇌룡정은 장년기 47세(1547)때에 뇌룡정에 안거하시어 60세(1550)에 산청군의 시천면 산천제를 짓고 강학하시기전 까지의 여기서 을묘사직서(단성소) 상소한 장소로 남명선생님의 유서 깊고 얼과 혼이 담긴 뇌룡정 이전복원 과정을 보면서 합천군의 문화재 관리에 대하여 쓴소리 몇자 올립니다.
첫째, 뇌룡정은 이전 복원치 않아야 했었다.
군에서 치수사업 일환으로 양천강 개수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미 뇌룡정을 기준하여 양천강 하류(남명교)부분은 이미 하폭 및 직강 공사로 인하여 뇌룡정 부분은 최대홍수시 충분히 유량을 감당할 수 있으며 하류부분의 공사완료후 뇌룡정 부근 침수나 수해는 없었습니다. 공사 진행시 반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양천강 개수사업 치적에만 중점을 두었다.
둘째, 이전복원시 주변경관의 생태숲의 보전이 전혀 고려치 않았다.
하천개수 사업을 위하여 중요 문화재를 이전복원 하면서도 주변의 생태숲 보전은 전혀 고려치 않고 뇌룡정만 이전 복원하여 경관 생태숲이 수백 년을 지켜온 뇌룡정 주변의 느티나무와 소나무등은 경관은 폐허가 되어있어 주민들의 원망과 민원의 대상으로 되고 있습니다.
셋째, 뇌룡정 이전 복원방법이 잘못되었다.
이전 복원한 뇌룡정이 하천개수 사업의 제방보다 낮아 복원 이전한 뇌룡정과 용암서원 등이 아름다운 강의 조망이 제방에 가려있으며, 또한 양천강의 옛 모습은 전형적인 고향의 강 이었으나 현재 개수사업으로 인하여 옛모습이 사라져 요즘 국가및 타 시 군에서 시행하는 생태하천, 근자연하천, 고향강 조성 등 과 비교하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넷째, 뇌룡정 이전 복원시 문화재 심의 등이 충분한 검증과 고증이 부족했다.
뇌룡정 동문을 열면 강 건너 계부당으로 가던 섶다리 길목 밑에 일부 돌로된 계단식의 남명선생님께서 즐겨 하시던 낚시터 장소도 흔적 없이 사려져 제방만 그자리 축조되어 있고 이전 복원시 이 부분도 충분히 검증과 고증이 되지 않은 졸속복원입니다.
다섯째, 주변 경관을 어우르는 생태 숲의 나무의 가치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군청행정
현재 제방위에 있는 수백 년 된 서어나무 2그루도 제방뚝의 흙으로 인하여 고사 직전에 있도록 까지 방치하고 있어 600만원에 팔려간 소나무와 느티나무 조차의 가치도 없는지,뇌룡정 뒷편에 수백년을 지켜온 마을의 당산나무 처럼 삼가면 외토리 토동 마을의 생태경관 숲이라 해도 거짓이 없는 아름다은 수백년 나무를 방치 하는 군청 행정을 또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빠른 조치 바랍니다.
끝으로 군청은 생태숲 나무를 찾아와 옮겨 심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수령이 많고 커서 이전비용 과다와 이식후 생육보장에 대하여 주민에게 거짓으로 호도하고 유림의 몇몇 분들과 담합하여 묵인하고 간과하여 총체적 사전기획과 협조 없으면 나무가 외부로 어떻게 반출이 되겠는지요? 아름드리 소나무는 재선충으로 확산방지 목적으로 인하여 외부반출이 금지함에도 불구하고 외부 반출은 군청은 반출허가에 대하여 궁색한 변명은 불문가지 입니다.
느티나무, 소나무가 이전시 생육이 불가하면 사가지고 간 사람들은 제정신인지요?
혹시 뇌룡정 경관생태숲의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을 군청이 조성하는 분재공원으로 가져갔는지요?
합천군은 600만원 밖에 되지않은 아름다운 뇌룡정의 생태 숲을 돌려주시길 제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