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과 간신은 어떤집단이건, 어느조직이건 꼭 있기 마련이다.

이를 구분해내는것은 오로지 군주의 몫일게다.

그런데 쓰레기통에 던져져있어도 반짝거리는 보석과 보석함에 담겨있어도 너덜거리는

쓰레기를 구분해 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군주는 관직에 올라 바르고 책임감있게 행동하는 사람을 찾아낼 수 있어야한다.

산적한 현안들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판단하고 처리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리기 때문이다.

그래야 모래위에 성을 쌓는 樓를 범하지 않게된다.

투쟁적인 출세욕을 마치 애향심인 양 착각하는 사람,

경제를 살리겠다고 고장난 녹음기처럼 호언장담을 되풀이 하는사람,

고언보다는 코드맞추기에 고심하는자,

자질과 실력을 갖추지못한자가 득세하는것은 선무당 푸닥거리 같은 짓을 일삼게 될것이다.

어느 정권에서나 비판세력은 있었으며, 반대파도 있었다.

그런세력을 내몸에 내성을키워주는 백신정도로 생각하고 조화롭게 균형있게 수반하여야지.

"내 임기중 날 비판하는 자는 암덩어리다" 라고 규정짓고 내치면 5만도 안되는 작은 군에서

나중에는 그 누구와 동행할 수 있을까?

지금의 자리에 언제까지나 머무를수는 없는것.

후임에게 물려주고 당당하게 박수 받으며 나오는 모습을그려야지

치부를 가려줄 후임을 구하는 수고는 또 다른 수고를 해야하는것.

언제부터인가 지역전체가 생기를 잃어버렸다.

사람을 힘들게 하는것은 먼곳에 있는 높은산이 아니라

신발안에든 모래 한 알이다.

우리는 비록 시궁창에 있지만 우리중 누군가는 별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爲政者여....

부디,

六正, 六邪를 구분해내는 우주의 진리를 대각하신 부처님의 慧眼을 가지시기를....



기호일보에서 표절, 한기진기자에게 감사드린다.


경남 합천 쌍백 박상희 올림.. 01099323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