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을 위해서 늘 애를 써시는 군수님 이하 여러분들께 군민의 한 사람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래 민원 사항에 대한 빠른 시일 안으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민원 관련 사항 주소지 :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로 53번지(구 주소 : 덕촌리 377-1번지)
황매산 철쭉제 기간에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다니는 길목이 좁아서 지나갈 수 없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가회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측에서는 덕촌리 377번지 3층 건물을 매입하여 도로 부지를 확보, 나머지 땅은 소공원 등으로 꾸미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저희 집 주방 창문에 바짝 붙여서 남녀 공중화장실이 들어섰으며, 화장실 환기구가 저희집 부엌 창문 바로 앞에 있습니다. 그래서 누차 전화상으로 이 일을 담당하고 계시는 추진위원장님과 면장님께 항의를 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 줄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그러나 돌아 온 답변은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말씀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면 한 개인의 재산상의 불이익은 아예 무시해도 좋은 지를 묻고 싶습니다. 더구나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기 전에 이해 당사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데도 저희들한테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곳에다 지은 것입니다.
이 일을 추진한 추진위 측이나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행정편의상 그곳이 적당하다고 여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부엌 창문을 열면 혐오시설 중 하나인 화장실 냄새를 맡으며 늘 밥을 먹고 생활해야 하는 사정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지역민들에게는 편의 시설일지 몰라도 저희 가족들에게는 혐오시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에 저희는 분통이 터지는 절박한 심정으로 군수님께 청원을 드립니다.
* 민원인의 요구 사항
공중화장실을 다른 곳으로 옮겨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