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면 도서관 운영시간연장 건의에 대한 군청담당자의 전화 답변에 관한 민원
- 번호
- 532977
- 작성일
- 2018-07-03 10:40:06
- 작성자
-
박○○
- 처리부서:
- 문화체육과
- 담당자:
- 정동용 (☎ 055-930-3174 )
- 조회수 :
- 876
- 공개 :
- 공개
- 처리 :
-
완료
어제 제 핸드폰에 055-930-ㅇㅇㅇㅇ의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와 있어서 혹시나 저랑 업무와 관련된 곳에서 전화 온 건가 해서 전화를 해 보았더니 여자분이 전화를 받으시면서 합천군청에 문화체육담당자라고 했나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기억은 안납니다만, 제가 군수에게 바란다에 올린 글에 대해 자세한 정황을 알고 싶어서 전화를 했다시더군요. 제가 글 올린 내용대로 말씀을 드렸더니, 가야면 작은 도서관의 이용에 대해 설문조사랑 모니터링을 몇 년 동안 한 결과에 의해서 정해진 시간이므로 저 한명의 개인적인 요청으로는 운영연장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주위에 도서관 시간이 짧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시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이 글을 안 올렸을 뿐이라고 얘기드렸더니, 지금 근무하시는 분이 근로시간도 있는데, 혼자서 그렇게 오랜시간을 근무할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추후 도서관 근무자를 채용 할 때 참작이 될까 싶은 생각해서 제 주위에 이런 저런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본인이 도서관에서 근무한다면 저녁 늦게까지 도서관을 봐 줄 수 있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 사람은 자기 공부하면서 돈받아먹으려고 하려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셨는데, 이전 근무자랑 똑같은 임금받고 시간 연장해서 도서관 봐 준다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는 더 좋은 일이지 어떻게 그런식의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설문조사나 모니터링을 한 결과에 의해서 운영시간을 이렇게 조정했다고 하시길래 그 설문조사나 모니터링을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냐고 물으니 도서관 오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는데, 시간이 안되서 도서관 이용하고 싶어도 못가는 사람들은 아예 조사 대상도 아니고, 낮 시간에 여유 있는 도서관 이용자분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니 당연히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녁시간에 이용자가 거의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학교나 직장에서 돌아오며 저녁시간인데 저녁밥 먹고 나면 7시에 문 닫는 도서관을 이용을 할 수도 없어요.
주위에 도서관 이용시간에 불만을 표하시는 한 분께 ‘이용자가 없어서 도서관 문을 일찍 닫는거라더라’고 하니 그 분 말씀도 도서관을 저녁에 일찍 문을 닫는 걸 알기 때문에 안 가는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어제 저랑 통화한 담당자 분이 저에게 제시한 해결방안도 생각할수록 황당합니다. 저에게 인근의 해인중학교 등에 요청을 해서 저녁시간을 개방하도록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군에서 그렇게 요청을 해 봐 달라’고 했더니 제가 군수에게 바란다에 글 올린 것처럼 저보고 해인중학교에도 그렇게 말해 봐라고 하데요. 저도 세금 꼬박꼬박 잘 내고 있는 사람중에 한명이고, 이런 세금으로 면 도서관도 운영되고, 그 담당공무원 월급도 주고 할터인데, 그래서 가야면 작은 도서관 운영시간연장 건의도 드린건데, 그걸 저보고 사립중학교에 얘기를 해서 면민들에게 저녁 늦게까지 개방해달라 요청하라는 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담당자분께서 가야 작은 도서관 운영은 가야면에서 운영하는 것이니 가야면사무소에 직접 찾아가서 건의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말 또한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습니다. 그러면, 여기 밑에 건의 올리신 거의 모든 글쓴이들에게도 여기에 글 올리지 말고 담당 면사무소에 얘기하라고 하시지요!
저도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민원 담당하시는 분들께서 이래저래 노고가 많으시다는 걸 압니다만 그래도 이런 일로 월급받으면서 일하시는데 민원인들에게 이런식으로 대해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오후부터 잠들기 전까지 생각할수도록 어이가 없고 불쾌하여 이 바쁜 아침에 장황한 글 올립니다. 이런 식으로 전화 하시려면 차라리 점잖게 댓글에 답변만 해주시 전화는 왜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댓글 답변 기다렸지 이렇게 전화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