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천군에서 젊은 청춘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줄까라는 생각에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현재 올해 합천으로 양계 축산업을 하기 위해 서울에서 귀농한 20대 청년입니다. 합천에서 신규로 농장을 짓고 저의 새로운 터전으로 가꾸기 위해 양계의 대한 지식, 현장경험 등을 쌓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청천벽력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재 합천축산조례에 법안으로 올라와 있는 "양계축산 사육제한 1키로" 에 관한 것 입니다. 이 법안은 저를 포함한 양계축산업을 하기위해 내려온, 내려올 귀농인들을 나몰라라 하는 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런 법안이 나왔을지에 생각을 해보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결코 거리를 늘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민가의 민원이나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했기에 이러한 법안이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가의 민원이나 다른 문제점들의 해결방안이 꼭 "축사거리를 1키로" 로 늘려버리는 것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치 군대에서 대검으로 인한 사고가 났다고 대검을 없애거나 훈련용 대검만 지급해야 할까요? 더이상 사고가 나지 않도록 통제를 해야겠지요. 축사거리를 1키로로 늘렸을때도 문제가 생기면 1.5키로로 늘려지는 건가요? 더 늘리는것이 아닌 축사거리는 700미터 로 유지하며 민원이나 각종 문제들의 대처방안을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의령 등 주변지역만 봐도 700미터로 제한 되어 있습니다. 현재 합천은 인구소멸도시로 지방소멸도시 순위에 있습니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 합천은 대응기금 사업으로 산림 자원을 활용해 귀산촌 인구를 유도 하고 있습니다. 큰 꿈을 펼치려고 내려온 저와같은 청년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나가는 것은 막을 순 없어도 적어도 내려온 사람들한테는 계속 있을 수 있는 이유들을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같은 청년 귀농인들의 성공귀농 스토리의 진앙지가 합천에 되어야 수 많은 귀농인들이 합천으로의 귀농을 생각해볼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