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혼자의 싸움이라 생각 했는데 응원의 글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심심치 않게
위의 사진과 같은
뉴스를 보게 됩니다.
저는 소아과가 없던
시절의 합천에서 아기들을 키워봤기 때문에
소아과가 없단게 얼마나 큰 재앙인지 압니다
어린애들 데리고 다른지역으로 진료가는거 진짜 힘듭니다.
입원은 꿈도 못 꿉니다. 생활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직업이 간호사인데도
저희 아이들 입원을 시댁이 있는 청주에서 시켰습니다.
그리고 제가 소아병실을 처음 맡게 되었을때 왔던 남자환아.
장염으로 토하던 아이.
할머니가 돌보시고 일하시냐 바쁜 아버지랑 살던 아이였습니다.
전날 새벽 대구경북대병원에서 몇시간을 기다려수액 하나 맞고
밤새 고생하고 왔다던 준성이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합천에 소아과가 있는줄 몰랐다며
입원하게 되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했던 말이 기억 납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는 더욱 간절히 삼성합천병원의
소아청소년과를 지켜야 합니다.
보건소와 합천군청은
다른 지역보다 먼저 나서서 더 강력히!
합천군에 유일한 소아청소년과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큰 대학병원과
도시에도 사라지고 있는
소아청소년과가
이 합천엔 있습니다.
더욱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고
시골에 들어와 일하는
소아청소년과 과장님에게 특별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다문화 아이들을 위해
무모하게 싸우는 이유도 그 때문에 있습니다.
어떻게든 기사화 해서
합천에 아이들이
의료지원이 필요하다고
알려야 했고
합천은
시골이라서 아이들의
인원수가 적다고
다문화 가정이 많고
취약계층이라고 소청과가 없어지고
아이들의 치료받을 혜택을 뺏았길까바 겁이 났습니다.
이제 곧 보세요..
제가 아이들을 위해 이런 싸움을 하지 않으면
합천에서 소아과가 사라질 수 도 있습니다.
지금 과장님께선 대구에서 출퇴근하십니다.
출퇴근 2시간 결코 쉽지 않습니다.
과장님도 두 돌도 안된 아이의 아빠입니다.
합천보단 대구에 좋은 조건이 있다면 거기로 가시는게 당연하겠죠.
저는 지금 합천군에 모든 아이들의 엄마를 대변해서
앞장서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소아과 의사가 귀해집니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귀해집니다.
의료취약지역인 합천일수록
더욱 다양한 군의 지원이 필요한 분야가
바로 아동분야이고 소아청소년과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니 그저 간호사인 저 한 사람이라도
경상남도와 청와대에 민원 문서가 전달되서라도
합천군민이 취약아동들에게 관심이 많고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는 의식을 계속 심어줘야합니다.
그러니 저와 함께 해주세요. 이런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P.s 네뷸라이져 대여건도 저 혼자만의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소아과 과장님과 회진 할때 나왔던 이야기고
군에서 그렇게 해주면 참 좋겠다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저와 의논하셨던 적 있던 이야기입니다.
저희 병원장님께서도 그 의견를 들으셨을때
군에서 그런 일에 돈써야한다며 힘을 실어주신 의견입니다.
♡저는 좋은 일을 위해 행동 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