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영화관람을 갔다가 "합천시네마 상영 중단"이라는 문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13일 통보에 16일 영화상영중단이라니...
군청홈페이지에 혹시라도 사전 안내가 있지 않았나 싶어 주말에 찾아보니 공지사항에는 시네마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새소식란에 당일 안내 되어 있네요.
군민으로써 너무 당혹 스럽습니다. 무시당하는 기분입니다.
작은영화관은 군민이 합천군에서 문화생활할수 있는 몇 안되는 혜택 입니다.
그 군민이라는 단어 속에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주말이면 삼삼오오 모여 친구들과 함께 영화 관람하는 추억이 있습니다.
작은영화관의 취지가 처음부터 이익창출은 아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문화체험활동으로 종종 이용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자녀도 학교에서 문화체험으로 자주 다녀 왔습니다.
작은영화관이 사라지면, 아이들의 혜택 또한 사라집니다.
군의 입장을 이해해 볼려고 여기저기 검색도 해 봤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휴관이 길어지며 일부 작은 영화관이 폐업 위기에 놓였다. 지방자치단체 직영체제로 운영과 다른 위탁사업자와 협약을 해서 다시 운영을 하는 곳도 늘고 있다.
조금씩 영화 상영를 위해서 노력하는 곳도 늘어나서 다시 재개관을 하고 있지만 심해지면 임시 휴업을 해야하고 또 다시 재개관을 못하고 반복적으로 악순환으로 끝날 수도 있다."
라고 나오 더군요. 이는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바뀔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 됩니다.
우선 우리군은 정보공개란에 보니, 2023년 작은영화관과 관련된 예산은 아주 상세히 계획 되어 있습니다.
이는 2023년에는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그 의지가 꺾였는지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희가족은 합천군민으로써
위 문구중 우리군이 부정적인방향이 아닌!
긍정적 방향! 지방자치단체 직영운영체체로 운영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전 예고도 없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군민의 문화혜택을 통보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합천군민중 지금이시간에도 시네마운영중단건에 대해 알지 못하는분은 많을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