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청소년 봉사동아리 합동 어려운 이웃돕기
봉사활동 전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합천군지부(지부장 방진봉)는 합천군 청소년 봉사동아리 ‘히트’(회장 안재준, 합천고 2)회원과 합동으로 지난 24일 3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지체장애 2급으로 홀로 거주하는 적중면 정토리 전기상 씨 댁에서 청소와 집수리 등 어려운 이웃돕기 합동 봉사활동을 했다.
무너진 토담을 보수하고, 1톤 트럭 3대 분량의 쓰레기를 분리수거한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조합원들과 조수일 적중면장을 비롯한 적중면 직원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도왔고, 하창환 군수는 현장을 방문하여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봉사가 끝난 후에는 마을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막걸리, 음료수, 과일 등을 전달했고, 정토마을 이수갑 이장과 차갑석 노인회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국수를 준비하여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공무원과 주민, 청소년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봉사활동 대상자인 전기상 씨는 “무거운 쓰레기 처리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말끔히 치워 주셨다.”며 감사를 전했다.
합천고 및 합천여고 연합 동아리인 ‘히트(H1T, Hapcheon 13-18 Teenagers)’는 어려운 이웃돕기 바자회, 해외봉사활동 참여, 원폭피해자복지관 방문 봉사 등 지속적인 활동으로 주위의 칭찬을 들어 왔으며, 공무원노조 합천군지부는 ‘히트’와 합동 봉사활동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공무원노조 합천군지부는 제5기 출범이후 어려운 이웃돕기 봉사활동을 계획했고, 읍·면장 추천을 통하여 6명의 대상자를 최종 확정, 이날 활동을 시작으로 7월 30일 합천읍 전도이 씨 가구에 대한 2차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진봉 지부장은 “정권이 아닌 국민의 공무원이 되겠다는 10년 전 공무원노조 창립 당시의 약속을 이제야 실천하게 되어 기죄송하다며, 앞으로 일회성 봉사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웃을 돌볼 것이며, 특히 이번 봉사는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과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신 조합원 동지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