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친환경감자 시설재배 새로운 소득작물로
합천군에서는 2018년 새로운 친환경 소득작물로 겨울철 감자 시설재배를 시범 실시하였다.
보편적으로 ‘봄감자’는 3월경에 씨감자를 심고 장마시작전인 6월 무렵 수확하지만 시설감자는 10월~11월에 씨감자를 심어 이듬해 3월경에 수확한다. 겨울철 시설감자는 감자가 출하되지 않는 3월부터 본격 유통을 시작하기 때문에 고소득을 창출하는 효자 작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범재배지인 합천군 율곡면 율진리의 시설하우스농가는 황강변의 모래가 적절히 섞인 토양과 원활한 물 공급으로 겨울철 수막을 이용한 친환경감자 시설하우스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감자 시범재배 5농가에서 9~10월 시설하우스 32동(2ha정도)에 심은 감자가 2월 21일 첫 수확을 했다. 시설하우스 1동당 2톤 정도의 감자를 수확해 1박스(20kg)에 평균 7만원 정도에 출하하고 있으며 특, 상, 중, 하, 조림용까지 하나도 버릴 것 없이 알뜰하게 팔고 있다.
겨울철 시설감자는 이른 봄에 높은 가격으로 출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겨울철 저온과 환기 불량 등 재배관리가 까다로운 점도 있다. 그러나 겨울재배는 친환경재배에 가장 문제가 되는 제초작업이 수월하여 친환경재배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조수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겨울철 친환경감자 시설재배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확인된 만큼 겨울철 친환경감자 시설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하여 재배농가를 확대해 농가의 틈새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상세문의
농업지도과 친환경농업담당 055-930-3979(담당자 류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