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책면 계촌마을 어르신 한글교실 운영

  합천군 쌍책면 다라리 계촌마을(이장 권오영)은 어르신들의 학업열기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계촌마을에서는 지난 6일부터 박월목 전 이장님과 소설가 송영만씨가 75세 이상 동네 어르신 12명을 모시고 매일 저녁 2시간씩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나이는 많지만 의욕은 젊은이 못지않다는 양봉덕 할머니(83세)는 먹고 살기가 바빠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했다며 열심히 배워 조만간 손자 손녀들에게 손수 편지를 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한편 쌍책면 정창화 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학업에 필요한 칠판과 학용품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열심히 하셔서 꼭 한글교실을 수료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