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어르신들 몸도 마음도 개운하게 목욕
관내 어려운 노인 850여명 대상 목욕봉사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전읍면의 자원봉사회와 함께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노인 목욕봉사를 실시하여 훈훈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일 쌍책면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전읍면의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평소 목욕나들이가 어려운 어르신 850여명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원봉사회원들이 마을에서부터 목욕탕까지 직접 모시고 가서 시원하게 목욕을 시켜드리고, 목욕 후에는 정성스레 마련한 맛있는 점심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목욕을 하고 나온 어르신은 “몸도 마음도 개운하다. 오늘 많은 딸들이 때도 밀어주고, 옷도 입혀주고, 맛있는 점심도 대접받으니 내가 호강하는 날이다”며 즐거워했다.
이순자 자원봉사협의회장은 “16년째 한해도 빠짐없이 해 오고 있는 목욕봉사다.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끼며, 마음을 베풀면서 내가 더 행복해지는 봉사활동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목욕봉사에 해마다 합천군 정심회(회장 정경선)의 많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합천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