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입고~ 그 시절 못해 본 학창시절을 느껴본다.
합천군 청덕면 할머니들 교복 입은 수줍은 소녀로 변신
합천군 청덕면(면장 조수일) 가현마을과 초곡마을 성인문해교실 할머니 26명은 27일 합천영상테마파크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어르신들은 영상테마파크 곳곳에 쓰여 진 글자를 읽고, 스스로 메뉴판에 적힌 음식을 주문해 보기도 하면서 평소 성인문해교실에서 배웠던 한글 실력을 확인했다.
특히 할머니들은 교복체험을 통해 어린 시절 경험해 보지 못해 마음에 한으로 남았던 학창시절을 지금 느껴봤다. 흰색 카라가 도드라진 교복을 입은 할머니들의 얼굴은 수줍은 10대 소녀의 미소로 가득했고, 서로를 보여 어색한 듯 신이 나는 듯, 함께 함박웃음을 지으며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가한 할머니들은 “이렇게 난생처음 교복을 입어보니 진짜 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린 시절 경험해 보지 못했던 한을 이 나이에 이렇게 풀게 될 줄 몰랐는데, 너무 기쁘다. 배움이 이렇게 좋은 것인 줄 몰랐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등 앞 다투어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덕면은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열망에 기존의 가현마을교실과 함께 올해부터 초곡마을 교실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할머니들은 더욱더 활기차게 수업에 임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