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 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선유풍물연구소가 29일 오후 3시 합천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연희 초연 ‘용개통통’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내용은 전통연희의 미적형식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의 물질구조 속에서 차츰 퇴색되어가는 남성적 기운을 상징화하여 드러낸다. 풍물연희에서 등장하는 ‘용개’의 의미는 남근을 말하며 ‘통통’은 북을 친다는 뜻으로, 남성적 기운을 지닌 힘찬 가락과 생활 속에서 감각적으로 지속되어온 리듬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합천 전통예술인 합천 대평군물농악, 죽광대, 향토민요 등을 콘텐츠한 악가무 일체의 연희극이라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공연은 2016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상주한 선유풍물연구소(대표 정형석)에서 선보이며, 이 단체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상주하여 총6회 공연 활동을 해왔고 이번 ‘용개통통’ 공연을 마지막으로 갈무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용개통통 공연은 군민들에게 합천 전통예술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향토민요와 현대무용의 조화를 통해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