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묘산 도옥전통 자갈한과 인기절정
‘바삭바삭’전통의 손맛한과 인기
합천군 묘산면 도옥리에 위치한 ‘도옥전통한과’는 설 명절을 10여일 앞두고 전통한과 만들기에 분주하다. 도옥 전통한과는 무쇠솥 위에 자갈을 달구어 한과 하나하나를 구워내는 전통 기술을 그대로 재현하여 예전 한과의 맛을 유지해 오고 있다.
도옥전통한과 마을기업은 2011년 8명의 지역주민이 영농조합법인을 구성, 마을기업에 선정되었으며 총8천만원의 보조금으로 작업장을 증축하고 가공기계, 건조기 등을 구입하여 자갈한과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9명의 지역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1억원(`16년기준) 매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옥 자갈한과는 기존 기름에 튀긴 한과가 열량이 높고 오래두면 눅눅해지는 단점을 극복하여, 기름에 튀기는 대신 자갈로 구워냄으로써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시간과 정성을 들인 만큼 웰빙 식품으로 인정받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간식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 한과의 기원과 역사-
한과는 ‘과일이 없는 계절에 제수로 쓰이기 위해서 곡물과 꿀로 과일을 만들고 여기에 과수를 꽃아 썼다’라고 삼국유사 가락국기 수로왕조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그 역사는 2천년 우리나라 역사와 같이 했다 할 수 있는 오래된 전통식품으로 예로부터 농경을 제일의 생업으로 치던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곡물로 만든 떡, 밥, 죽, 장, 엿 등의 음식이 많이 개발되고 보급되었으며, 오늘 날까지 계승되고 있다.
과자류 역시 농경문화의 발달에 따라 곡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개발되었으며, 시대를 거치면서, 종교적인 행사의 필요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차문화의 대중화로 다과상이 발달하면서 과자류도 급진적인 발달을 하게 되면서 한과류도 다양한 생산방법을 통해 우리 생활 속으로 확산된다.
오늘날 식사 형태가 주식과 반찬, 후식으로 나누어지면서 단맛이 강한 한과가 후식으로 애용되고 있는데, 행사음식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식사 후 차에 깃들여지는 후식이나 간식으로 계속 발전해 가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찹쌀을 삭히고 치고 말리는 과정, 엿질금을 발효하여 식혜를 만들어 조청을 만드는 과정 등 무수히 많은 과정을 거치는 한과는 우리 조상들의 무수한 노력과 인내와 지혜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대표적인 전통과자 유과는 만드는 과정에 따라 재료에 따라 여러 종류의 한과로 만들어 진다.
- 한과의 효능-
한과의 주재료인 찹쌀의 전분에는 아밀로오스가 적어 점성이 강하여 소화, 흡수가 쉽다. 소화가 잘되므로 위장이 튼튼해지며 피를 맑게 한다. 따라서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좋다. 여름철에 더위를 먹고 더위에 허덕일 때 입맛이 떨어지고 나른하고 기운이 없어 밥 먹기도 싫을 때 찹쌀로 만든 미숫가루를 꿀물로 타 먹거나 보통 물에 타 먹으면 백미보다 단백질 및 칼슘함량이 월등해서, 원기회복이 되고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다. 찹쌀현미는 고혈압 및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크다.
- 한과의 보관-
한과는 대부분 유탕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다공성 조직을 갖게 되기 때문에 공기와 접촉을 차단해야 고유의 맛과 향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그러므로 먹고 남은 한과는 비닐봉지에 넣고 입구를 단단히 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 옛날 어머니가 밤잠을 설쳐 고생과 노력으로 만들어 주신 한과에 비할 바 아니지만 입안에 넣으면 사르륵 녹던 그 추억으로의 여행을 이번 설 연휴에는 한과를 통해 한번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 밤도 한과와 함께한 유년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깊어간다.
작성자 : 묘산면 산업지도담당 주무관 천세정(☎ 930-4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