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은 6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최근 구제역 발생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정월대보름 달집행사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매년 정월대보름날에 군민체육공원 및 각 읍면에서 5,000여명 이상이 참석해 달집태우기와 연날리기, 풍물공연을 하며 군민의 안녕과 한해의 평온을 기원하는 뜻으로 달집행사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작년 경남 도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최근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하여 읍면을 포함한 연례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종합방역소 2개소 및 이동방제초소 1개소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AI 및 구제역 확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으니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라며, 관내외 대규모 행사에 참석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