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화관 ‘합천시네마’꾸준한 흥행몰이
개관 6개월 만에 누적관람객 3만 5천명 돌파
합천군(하창환 군수)의 작은영화관 ‘합천시네마’가 지역 내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옛 합천군수 관사 터에 국비와 지방비 16억 원이 투입돼 들어선 합천시네마는 지난해 7월 개관 이후 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에는 더킹, 공조 등 개봉작을 보기위해 1,700여명이 영화관을 찾았다.
합천읍에 사는 김모 씨는 “이번 설에는 두 편의 영화를 봤다. 과거 영화관이 없어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서 인근 진주나 대구로 1시간 넘게 걸려 나가야 했으나 이제는 개봉영화를 보러 일부러 도시로 나갈 필요가 없다” 면서 합천에서도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합천시네마가 인구 5만 명이 되지 않는 합천군에서 6개월 여 만에 관람객 3만5천명을 넘길 만큼 인기를 끄는 데는 무엇보다 접근도 높은 위치와 저렴한 가격이 큰 역할을 했다.
읍 중심에 위치하여 읍내 어디에서도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며, 관람료가 인근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절반수준인 5천원이어서 편하고 부담 없이 최신 개봉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합천시네마 김호근 관장은 “합천군민의 영화관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합천시네마 관람객 수가 합천인구와 같아지는 날에 특별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영화관을 계속해서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시네마는 개봉작을 연중 무휴에 1일 6회에 걸쳐 상영하고 있으며, 현재 뛰어난 작품성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뚜루와 컨택트가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작성자 : 문화체육과 문화예술담당 (☎ 930-3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