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묘산면 오도산 산신제 봉행
묘산면에서는 지난 14일 묘산면 체육회 주관으로 윤종철 묘산면장 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도산 산신제를 봉행했다.
1980년대 중반 통신중계소를 설치하면서 부지조성을 위해 산 정상 봉우리를 깎아내리고 설치하였으나, 신성한 산을 깎아내어 면민과 출향인사들한테 피해가 있다는 속설이 있어 깎아내린 13m의 높이만큼 탑을 조성했다.
매년 4월 둘째 주 일요일을 면민의 날로 정하여 정성스레 산신제를 올리고 있으며, 면민의 날에 개최되는 면민체육대회는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편, 오도산은 거창군 가조면과 합천군이 경계를 이루며 해발 1134m로 합천군에서는 가야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꼽히며, 오도산에서 잡힌 표범이 한국의 마지막 표범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어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로 오도산을 꼽고 있다.
묘산면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정상 7부 능선쯤에 ‘한국의 마지막 표범 서식지’라는 내용을 담은 표지석을 조성했다.
작성자 : 묘산면 총무담당 정민숙 주무관(☎ 930-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