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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멈추지 않는 사명감... 쌍백면 윤아미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일
2020-06-09 15:13:41
작성자
이○○
조회수:
1147
85세의 아버지는 합천군 쌍백면 외초리가 고향이십니다. 오래전에 고향을 떠났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 산고가
고향에 있어 자주 내려오시며 고향에 대한 애정이 깊으셨습니다. 
관리가 부실한 산소가 못내 한으로 남아 이번 윤달 7일에 할머니산소에 합장하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는 연세가 있으시고 시골사람들이 신고 없이 이장 및 합장을 하던 것으로 보셨던지라 당연히 신고 없이 합장을 진행하려 했나봅니다.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금요일.. 급한 마음에 쌍백면사무소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개장신고를 해야 하는데... 토요일 저희가 내려가면 개장신고를 좀 받아주실 수 있는지?"   개장신고를 하지 못하면.....
'네. 몇 시에 오시나요?’ 생각지도 못한 답변에 깜짝 놀란 저는“진짜요? 진짜 받아줄 수 있나요?”
‘네. 근무를 안 하지만 사정이 그러시니  제가 나올게요.’
 윤아미라는 분은 그렇게 무심한 듯 이야기를 하고 필요한 서류를 하나하나 알려주셨습니다.

저희는 그 분만을 의지해 토요일 합천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5시가 되어 쌍백면사무소에 도착했고 그분은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근무시간 마냥 처리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도움을 받아 개장신고를 하고  할머니 산소에 할아버지를 합장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큰집 오촌을 만나러 외초리로 갔습니다. 
저희 할머니가 가장 먼저 돌아가셔서 문중산 꼭대기에 모셔져 있었고 큰집 할머니는 저희 할머니 아래 묘소가 있었지만 관례상  저희 할아버지의 합장은 문제가 될 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큰집의 '그저 싫다'는 극심한 반대로 아버지는 큰 상처를 입으셨고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원래  하기로 한 합장을 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장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집안의 분란을 싫어하신 아버지는 고민 끝에 용인 수목장으로 이장을 결심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상황은 긴급하게 돌아갔습니다. 몇 시간만에 
수목장까지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 생긴 겁니다.

이렇게 되니  또한 할머니의 개장신고도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토요일 시간 약속을 잡는 과정에서
윤아미님의 개인 핸드폰 번호가 있어 일요일 아침 8시경 조심스레 문자를 보냈습니다. 

"사정이 생겨 할머니의 개장신고도 해야 하는데..한번만 더 도움을 주시면 안되는지요?" 
만약 안된다면 모든 것을 취소하고 다시 날짜를 잡아 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한 시간 후 
'늦게 문자를 봤다며 사무실 나갈 테니 서류를 갖고 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검색해 합천군에서 무인민원발급기를 휴일에도 9시부터 운영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삼가면사무소로 가서 임야대장을 발급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무인민원발급기는 보이지 않아 합천군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기계가 면사무소 안에 있어 사람이 나와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무인민원발급기가 사람이 나와야 발급이 가능하다니... 

저는 일단 쌍백면에 가서 민원실에 있을 컴퓨터를 이용해 민원24에서 발급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면사무소로 갔습니다. 윤아미님은 일요일 아침에도 나와 주셨고 임야대장도 본인이 발급해 주셨습니다.

그 분이 아니었다면 개장신고도, 용인수목장으로 모셔갈 수도, 개장 자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겁니다.. 
저희 가족은 그 분께 깊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고향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갖고 가게 해 주셨습니다.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공무원에 대한 사명감이 깊은 분이라 생각됩니다. 이렇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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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6.04.07 10:5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