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방 접종실 근무 인원이 변경이 된 듯 합니다. 이전에는 없던 고충이 있어 민원을 넣습니다.
최근 예방 접종을 위하여 오후 3시 경 보건소에 방문 했을 때 예방 접종실 근무자가 영아는 오전에 예방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며 예방 접종을 거부 하였습니다.
이전에도 같은 시간에 예방 접종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을 하니
강력하게 영아는 오전에 접종을 해야 오후에 발열에 대한 문제 발생 시 대처가 가능하다며 거부를 하였습니다.
추가로 일반 병원에서도 무료로 접종 해 주니 일반 병원으로 가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전 예방 접종 시 에도 위와 같은 상황을 고지 받고 인지하였으며 예방 접종을 했었습니다.
근무 중 시간을 내어 방문했기에 이대로 돌아가기엔 다시 시간을 내기 힘들 거 같아
계속 예방 접종을 하겠다고 말을 하니 잔뜩 귀찮은 투로 접종을 진행해주며, 갑자기 오전 예방 접종은 권고 사항이라는 말을 저에게 전하였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최초 접종을 거부했다는 사실과, 근무자의 불친절한 태도, 일반 병원도 무료로 접종을 해주니 일반 병원으로 가라는 어이없는 대답과, 나중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함인지는 모르겠으나 오전 예방 접종은 권고 사항 이라는 말이 문제입니다.
분명 근무자는 예방 접종을 하기 귀찮아 하였습니다.
일반 병원도 무료이니 일반 병원을 이용하라는 말은 어차피 공짜이니 보건소에 오지말고 일반 병원으로 가라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일반 병원은 오후에 접종을 해도 괜찮다는 건가요? 무슨 논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속으로는 거지 취급을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권고사항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도록 유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호자가 상황을 인지를 하고 있으면 충분히 문제가 되지 않을 만한 일을 이런 식으로 대처하며, 접종을 거부 한다 는 것 자체가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보건소는 예방접종만을 위해서 방문하지 않습니다.
처음으로 아이를 합천에서 키우는 부모들은 육아에 대한 정보, 정부와 합천군의 지원체계, 기타 육아에 필요한 도움을 지원받는 곳입니다. 이 지원은 국민으로서 그리고 군민으로써 당연한 권리입니다. 합천은 소아전문의가 운영하는 소아전문병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삼성병원의 경우 소아 청소년과를 운영하고 있으나 거의 모든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대구, 진주로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제외하면 합천에서 아이를 키우며 전염병에 대한 위험과, 정보 및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보건소이며, 민간병원보다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보건소가 훨씬 더 전문적이고 믿을만한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합천군의 보건소는, 특히 영유아를 관리하는 보건소의 부서들 중 예방 접종부서가 영유아와 부모들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민원을 올릴지 말지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그냥 안가면 되지...일반병원으로 가면되지...
그러나 어김없이 오늘도 보건소 예방 접종실은 예방접종을 문의하는 전화에 다른 곳으로 가라는 식의 대답을 하였다고 합니다.
권고사항 만으로 이렇게 민원인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지탄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이번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저는 보건소를 가지 못할 꺼 같습니다.
과연 이 상황이 보건소의 지침인지? 군청의 지침인지? 아니면 근무자 개인의 단독행동인지 분명히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예방접종이 오후에 진행이 되지 않는다면 홈페이지 및 관련 게시판에 타당한 근거와 이유를 꼭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