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버스 없는 산골마을 행복택시 운행
- 어르신들 희망 싣고 달리는 1,000원 택시, 27개 마을 운행 -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하여 내년 1월 1일부터 1,000원만 내면 읍면 소재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합천행복택시를 운행한다.
합천행복택시 운행지역은 대중교통노선으로부터 1.5km이상 떨어진 마을로 마을대표자(이장)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며, 마을에서 택시운송사업자와 협의하여 운행방법 등을 정하여 운행된다.
군에서는 마을 별 월 24회(가는 편 12회, 오는 편 12회)로 운행을 원칙으로 하되 운행일자에 인원이 초과할 경우 추가 운행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요금은 1인당 1,000원이고, 마을에서 관할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나머지 택시요금은 군이 보전해 준다.
합천군은 갈수록 고령화하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의 이동 불편을 덜고 상대적으로 교통사각에 있는 산골마을 주민들의 복지혜택을 실현하고자 12월에 “합천군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교통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 했다.
합천행복택시 운행으로 12개 읍면에 27개 마을 637세대 1,150여명의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경제교통과 관계자는 행복택시를 운행하면서 미비점 등을 보완하여 점차 확대하여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