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공사 준공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지난 1월부터 8월말까지 8개월여 간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문화예술회관(합천읍 황강체육공원로 93)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9월부터 새로 단장된 모습으로 군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합천군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995년 3층 5,170㎡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하여 그간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부분에서 소외되었던 군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었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나면서 건물은 물론 점차 무대, 음향, 조명 등 전반적 시설이 노후 되어 활용도가 낮아지고 질 높은 문화예술 작품 유치가 어려워 군민들의 공연장 확보에 대한 아쉬움이 커가던 중 2013년 문화관광체육부의 「노후 문예회관 종합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새로운 변신을 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은 2층 공연장 시설 보완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였는데 무대장치와 바닥·벽면은 물론 음향장치까지 새롭게 설치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공연장의 음향문제를 해결하였고, 남녀 화장실 역시 장애인화장실로 개선함으로써 군민 누구나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하기 쉽도록 함은 물론, 객석의자 교체, 전기 및 소방시설 등을 보강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공연 관람이 가능하도록 개선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 문화예술의 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또한 리모델링이 끝나자「극단합천」의 “갯벌 92번지”,「나온 컬처(주)」의 “오월엔 결혼할꺼야”,「아트 윈」의 “버블 매직 쇼”  등이 줄줄이 공연 예약을 하거나 협의를 요청하고 있어 합천의 문화예술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많은 예산과 노력을 들여 새로 꾸민 시설이 오래도록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으로 남을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면서 군민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갖고 문화 예술 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