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할머니 한글교실 수료식 가져
합천군은 할머니 한글교실을 권역별로 확대 운영하여 23일, 26일 양일간 하창환 군수, 문준희 도의원, 허종홍 부의장 및 군의원, 박현정 여성단체협의회장, 정경선 정심회장, 최옥희 한국부인회회장 및 수료생 1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료식을 가졌다.
권역별 할머니한글교실은 민선5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 개강하여 중부권 14기 120명, 남부권 3기 80명이 수강 신청하여 주2회, 10개월 과정으로 지도교사 오주석 선생님(전직교사)의 지도로 운영되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중부권은 문맹임씨, 남부권은 방화자씨가 수료생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증을 받아 든 80세가 넘은 노갑선 할머니는 “까막눈으로 모든 걸 남의 도움으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한글을 한자 한자 깨우쳐 폰으로 문자도 보낼 수 있게 되어 세상이 환하게 밝아졌다”며 배움의 기회를 주신 군수님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하창환 군수는 “매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도해 주신 오주석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정으로 한분도 빠짐없이 수료하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