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68주기 원폭희생자 추모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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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6일 합천원폭피해자 복지회관에서 원폭피해자 협회 회원 및 2세 한우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피해자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하창환 합천군수, 허홍구 합천군의회 의장, 문준희 경상남도 도의원, 강경윤 합천교육장과 원폭피해자 가족들이 참석하여 추모제와 함께 천도제, 평화기원 퍼포먼스, 한국인 원폭피해자와 2,3세 환우의 피해 진상조사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 되었다.
하창환 군수는 추도사에서 68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병마와 고통 속에서 인고의 정신으로 꿋꿋이 살아오고 있는 피해자에 대한 위로와 고통 속에 먼저 생을 마감한 분들에 대한 애도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제를 통하여 전쟁은 끝났지만 원폭피해의 후유증으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국민들의 평화의식을 고취시키며 원폭피해의 심각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합천군은 피해자 가족 진료 및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군지부에 업무 지원을 하고 있으며, 원폭피해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