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12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최초로 딸기 꽃눈분화 여부를 딸기 농가 포장에 직접 찾아가서 무료로 검사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딸기는 꽃눈이 분화된 후 정식을 해야 수량이 많아지고 품질이 좋기 때문에 꽃눈분화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난 여름은 딸기 모종 육묘를 하는 동안 고온이 늦게까지 계속되어 꽃눈분화가 늦어질 우려가 커서 예년과 같은 시기에 심을 경우에는 1화방의 꽃이 적기에 나오지 않아 수량이 크게 감소되는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합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딸기 정식을 준비하는 가장 바쁜 시기인 요즘, 농가가 희망할 경우 영농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꽃눈분화 여부를 검사해주는 서비스를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것이다.
예전에는 농가가 꽃눈분화 검사를 하기 위해 진주시 소재 경남농업기술원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전문지도사 2명(강황수, 최병걸)이 기술을 익혀 자체적으로 검경이 가능해짐으로써 한층 밀착된 농가 기술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