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북권기금문화나눔 신나는 예술여행 ~ 문화순회사업 
다문화가족 뮤지컬“마리나 와 비제”합천에서 공연 열려
 합천군은 23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일반 관람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뮤지컬‘마리나와 비제’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다문화 극단 샐러드는 다국적 이주민 배우들로 구성되어 이주민과 정주민의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는 창작 뮤지컬로 자라나는 어린이와 다문화 가족들이 서로 소통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공연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문화순회사업이다.
  뮤지컬“마리나와 비제”줄거리는 음악반 아이들이 전국대회참가를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어느 날 네팔가정 중도 입국자녀 비제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음악반에 들어와 네팔 악기로 빼어나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필리핀 다문화 가정의 학생 마리나가 비제이에게 그만 반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은 뮤지컬로서 남몰래 마리나를 좋아하던 영철은 그런 비제이를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음악연주 대회 우승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학생들이 사소한 갈등을 극복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서 갖춰야 할 시민의식과 태도를 어린이들에게 시청각 학습의 장으로 이끈다는 내용이다.  
  한편, 군관계자는“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실제로 다양한 나라의 악기연주와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학생들의 갈등극복을 다룬 배우들의 공연을 통해 더욱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돤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순회사업을 유치하여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신나는 예술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