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합천군지구 후원으로
합천군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부모 한국방문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김형성)와 합천군지구(회장 김우순) 후원으로 2일 오후 1시 여성결혼이민자 김인숙(캄보디아,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친정부모가 한국을 방문 하였다.
대한적십자사 후원으로 친정부모가 한국을 방문하게 된 동기는 김인숙(캄보디아, 29세)씨의 남편 전영진(54세)씨가 금년 5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서 시모는 치매로 인하여 아이를 돌볼 친정부모를 초청하고 싶지만 어려운 형편으로 합천군다문화가족센터에 안타까운 사연을 호소하여 다각적인 홍보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로부터 후원을 받아 항공료 및 국내교통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여성결혼이민자 김인숙씨는 결혼과 함께 2005. 5월 한국으로 입국하여 결혼 7년차로 시모(79세, 치매)와 함께 자녀(여, 6세, 3세) 2명을 두고 본인은 율곡면 영전초등학교에 자활근로자로 근무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항상 밝은 미소와 적극적인 성격으로 직장과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여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으며, 방학기간 중 군 에서 지원하는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위한 학원에도 수강 중이며 11월 자격증 시험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하창환 합천군수, 김우순 적십자회장, 정경선 정심회장, 박홍제 노인여성과장, 조옥환 율곡면장, 회원등 10여명이 미리 나와 환영하였으며 하창환군수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및 합천군지구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로 하는 도움을 주어 6만군민을 대표하여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하였으며, 김인숙씨에게도 주위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기를 당부하기도 하였다.
또한 김우순회장은 바쁜일정에도 참석하여 영접과 환영을 해 주신 하창환 군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 드렸으며, 후원을 받은 김인숙씨도 눈시울을 적시며 주위의 도움에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 한국인 못지않게 열심히 노력하여 남을 도울 수 있는 봉사자가 되겠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