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선생 향례거행
합천군은 지난 10일, 삼가면 외토리 용암서원에서 하창환 군수, 허종홍 군의회부의장,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남명조식 선생의 후손과 지역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명 조식 선생 추모 향례가 거행되었다.
용암서원보존회(회장 심의조)에서 주관한 이번 추모제는 초헌관에 심재상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아헌관에 류원춘 임란창의기념사업회장, 종헌관에 박우근 전 합천군의회 의장이 맡았다.
용암서원은 조선조 연산군 7년(1501년) 합천에서 태어나 합천과 산청, 김해 등에서 실천유학의 수행에 힘써 사림의 기풍을 진작한 처사(處士)로 1572년 운명한 뒤 사간원 대사간과 영의정의 벼슬을 받은 남명 조식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던 서원이다.
합천군은 남명 조식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2007년 용암서원 복원사업과 2013년 뇌룡정 이건사업, 그리고 올해 남명 조식선생 생가 안채 복원사업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용암서원 교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