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 운영
합천군은 지난 2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실종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일해공원 대종각 앞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합동분향소는 합천군과 군민추모위원회 주관으로 설치하였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오전 9시 김황규 부군수, 허홍구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실과단사업소장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조문을 하였고, 이어 군민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합천군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당초 개최 예정이던 면단위 체육대회를 무기한 연기한데 이어 제14회 어린이날 대잔치 행사도 국민적 애도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전면 취소했다.
한편, 군과 군민추모위원회는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조문록, 헌화용 국화, 노란리본 등을 준비하였으며,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