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양파즙·야콘즙 미국 첫 수출 길 올라
- 생 양파위주 수출문제 극복, 가격파동 해결 기대 -
합천군(군수 하창환)과 율곡농협(조합장 강호동)은 20일 양파즙과 야콘즙이 미국 LA에 첫 수출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과잉생산과 중국산 수입 등으로 매년 반복되는 양파가격 파동 극복을 위해 경남도와 함께 우리나라 양파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파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양파즙을 수출하게 되었다.
경남도와 합천군은 3회에 걸쳐 미국과 라티노 빅바이어를 초청 율곡농협 양파즙 생산 시설을 견학하여, 양파즙이 피를 맑게 하고 다이어트 효능이 있어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미국과 라티노 인들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지난해 합천군은 주산지 농협을 중심으로 양파 가격 안정화를 위해 대만과 일본, 베트남 등에 4,800톤의 수출실적을 올렸지만 부피가 커 물류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합천군은 경남도에서 주관하는 3월,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 68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Northgate Market 특판전에 양파즙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아직 양파즙 시장이 많이 개척되지 않아 앞으로 더욱 가능성이 있는 제품으로서 "생 양파 위주의 수출 문제를 극복하고 가격 파동을 해결하는 길은 양파즙 수출에 있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가공제품개발과 포장디자인 개발을 통해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