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개최하고 있는 합천 전국 추계 고등학교축구대회에 참석중인 한 학생의 엄마입니다. 

지난 토요일 부터 ~월요일까지 경기 관람을 위해  합천군을 방문하였습니다. 

토요일 늦은 시간 경기라  천천히 점심먹고 출발하여 4시간이 걸려 대회장에 도착할수있었습니다. 

시내입구부터 여러가지 간판과 현수막등을 보고 ,  이곳 합천에서 대회가 개최중인것을 알수있었습니다. 

"사실 많은 대회를  참석해봤지만 이렇게 눈에 띄게 많은 홍보물은 처음 봤습니다."" 

합천군이 많은 준비를 했고 선수단을 환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

경기장 근처에 와서보니, 
주차장 넘어  어두운 시간이였지만 밝은 스포트라이트아래  길게 이어진 운동장과 경기중인 선수들의 모습을 멀리서 보니  너무너무  멋지더군요 ~^^  

시내 입구 뿐만아니라 경기장을 두르고 있는 각 기관 단체들의 방문환영 현수막이 더 다채롭게 하더군요~
진심 환영하시는 건가요??!!   ㅎㅎㅎ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동입니다 ~~~~  

이런 느낌 처음입니다. ~~~

흠,,,  울아들도 저기 어딘가 있겠군....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달려왔는데 역시 한눈에 찾을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골키퍼입니다. ㅎㅎ) ^^  
아들도 저를 보고 손 흔들어주더군요~  이뿐놈.....  ^^

토요일 고등부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하여  더 그런지... 

합천군에서 선수단을 환영한다는 느낌과 많은것을 준비했다는 느낌은 빡~ 왔습니다. 

앗!  하나 더~!    칭찬드리자면 ,,

저희 경기중에 옆 필드에서 빈 생수통을 정리하던 자원봉사자? 같은 학생들이  하는말이 저희 학부모들 귀에 씨게 들리더군요..... 

"더럽게도  많이 쳐먹었네...." 

"ㅎㅎㅎㅎㅎ"

저희 엄마들은 학생들이 하는말에 악의없이 그냥 순간 웃음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순간 제가 든 생각은 ... 아....저 친구들은 선수가 아닌가부다  저정도 생수를 먹는다는걸 모르는걸 보면.... 
저는 속으로  '응. 그래~~  니들도 이날씨에 뛰면  더럽게 많이 쳐먹을껄...^^ ,,'

보통은 저희 선수들이 직접 생수통이나 주변을 다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완전 깔금하게 정리는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은 생수통라벨 제거나 부피를 줄였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지만  그럴수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말 한 대회 끝나면 나오는  일회용 생수통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을텐데..... 
저것만 제대로 분리수거해도 너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항상 마음속에 컸는데, 이렇게 따로 정리하는 인력을 배치했다면,  그 뒤 분리수거는 믿어도되겠죠? ㅎㅎㅎ

암튼 따로 정리하는 해주시는 분이였다면 ,, 이 점도 보기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합천군의 관심과 정성에 감사드리며 ...


몇 회 더 남은 대회의 발전을 위하여 다소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도 살짝 말씀드려도 될까요... 

1. 운동장 명칭을 정확하게 강조해주셨으면 합니다. 

2. 주차장입구 안내표지.

이용할수있는 주차장 입구에  안내판설치,  
시내 입구 안내판에도  네비에 찍으면 정확하게 나올 명칭으로 안내해주셨으면 합니다. (합천군민체육관? 축구장? 체육공원? 황강군민 ?..공설.... )
  
오시는분들이 근처에 다와서 경기장 명칭때문에 많이들 해맸다고 하네요... 
저는 숙박시설이 부족할것 같아 차박을 결심해서 몇일전부터 근처 지도를 수차례봤지만 다른분들은 
운동장 명칭을 정확히 몰라 대충찍고 왔더니  근처와서 한참 해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곳은 경기장이 딱 하나 있는곳이 많지만 , 이곳은 여러 경기장이 몰려있는것 같았습니다.  

3. 찜질방이나 식당등 영업시간을 잠시 조금 연장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학부모들은 주말에 많이 오는데 하필 일요일과 월요일이 식당 쉬는날이 많더군요... ㅎㅎ  
식당 닫은곳이 많다고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학교 학부모로 보이는 분들도 3355 식당을 찾아 다니는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누가 주말에만 오래? 누가 월요일 월차 쓰래?? )  

왠지 다른곳에 오면 맛집을 찾아보기 마련인데....  
제가 미리 네이* 에서 검색후   콕! 찍어서 먹어봤으면 하는가게를 찾았습니다. !!!!
간판을 보고 반가워서  잔뜩기래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직접 ~!  본인의 목소리로~ !   오늘은 영업안하는데요~ 라고 하셨습니다 ㅠㅠ
오늘은 쉽니다~! 글씨를 본것도  아니고,,!!!  내 얼굴을 보며 직~!  쩝~!!!   ㅜㅜ
다리에 힘이 풀리고 ,,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낮에 점심이 조금 지난시간 다른 식당에 갔을떄도 .... 문이 훤희열려있는어 들어갔는데,, 
지금은 안해요~ 라고 들었습니다. 

밖에 " break time 3:00 ~ 4:00" 라고 멋드러진 글씨가 아니여도....  '나 잠깐 쉬어요~ ' 뜻이 명시되어있었으면 
좋았을걸....  요번에도 역시 식당에 들어온사람에게 ,,  왠지 외지인? 거절당하고 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뭐... 이것은 대회랑은 관련없는 지방색이기도하고 그곳의 문화이기도 하겠지만, 합천군이 이런 대회를 유치하고 
노력하는것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지역분들도 조금 개선의 필요성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 관람차 왔기때문에 조금 떨어진 관광지를 가거나 멀리있는 먹거리를 찾지않아 시내 식당들에 의지했지만   대부분의 식당에서의 느낌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경치좋고 시설좋은 경기장에서 잘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멋지고 좋은 합천에서 우리 아덜 학교의 우승을 기원하며~!!!! 


-- 이 내용은 주최측으로부터 어떠한것도 제공받지않은  백퍼 내돈내산 방문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