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활동 도우미 류희자님한테서 고마움에 진한 감동을 받아 몇자 올립니다,
요번에 저희 엄니께서 제주도(칠순기념)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비록 2박3일 짧은 시간이였지만 오랜만에 친구분들과 
함께 매우 즐겁고 흡족한 여행이 되셨다고 하시니 저 또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사실 아시다시피 처음엔 고민도 많이 했었고 마음먹기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남들처럼 자유롭게 여행 할 수 있는 형편이라면 일고의 고민도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떠날수 있었겠지만 (전신불수중증장애우) 아들인 저를 수발해야 하는 엄니의 처지라는 
것을 생각하면 후에 수반되는 여러가지 걱정과 염려 때문에 숙박여행은 언감생신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16년간 여행다운 여행은 단 한번도 하지 못했드랬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류희자님께서 "동안" 끼니때마다 밥과 반찬을 직접 가지고 오셔서 식사를 
챙겨주시고 제반 여러 문제를 해결해 주셨기때문에 저 자신도 심리적으로 큰 불안감 없이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자식들이 십시일반 추렴하여 모은 돈으로 제주도 여행을 
기쁜 마음으로 보내들일수 있었습니다, 해서 그동안 이 못난자식 때문에 변변한 여행 
한 번 못하셨고 그것이 늘 미안하고 죄송해서 마음이 너무 아팟는데 류희자님 덕분에 
이젠 제 마음의 짊을 쪼끔이라도 내려놓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함을 전하고요, 꼭 이번 일뿐아니라도 평소에 저같은 장애인들의 
손이 되어주시고 발이 되어주시고 여러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아울려 합천장애인협회장님 이하 국장님 간사님 그리고 여러 장애인활동 도우미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하면서,,.,늘 건강하시고 다복한 가정 꾸려가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