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유로 전입신고를 하고 자동차를 사려고 하는데 인감도장이 없어져서
분실신고처리하고 인감을 재발급하려는데 이거 꽤 복잡하더군요
합천에서 장유로 전산은 바로 넘어가는데 분실한경우 장부가 있어야지만 새 인감도장을
찍어서 변경된다고 하더군요
쩝...  제가 휴가기간중에 처리못하면 포항에서 일을 하는지라 차는 타야되고 서류하나때문에 아무것도 못할판이고....
그래서 고민끝에 합천읍사무소로 전화해서 인감담당자랑 통화를 했습니다..
"네.. 김현정입니다."
첨에 전화받으셨던 분은 제가 늘 듣고 기억하던 공무원톤의 목소리였는데..
이분은 밝고 상냥하게 받으시더군요
" 장부를 장유로 보내셔야 처리가 된다고 하던데 언제쯤 보내주실 건가요?"
" 네  오늘 보낼거에요"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니 통상 3~4일 여유있게 기다려야할텐데 
그럼 휴가기간끝나고 포항에서 장유로 다시 와서 일을 처리하는건 
엄두가 안 나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했습니다..
"네 김현정입니다"
"저.. 제가 급해서 그런데 빠른 등기로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많이 급하신 모양이네요"
"네 제가 이번주안에 처리를 좀 해야되세요.."
"네 그럼 오늘 빠른등기로 내일 도착하게 보내드릴게요.. 많이 급하신가봐요.."
자기랑 상관없는 귀찮은 일일 수 있는데 짜증한번 안내시고 여유있고 편안하게 
응대해주신 김현정씨덕에 전 지금껏 갖고있던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많이 고맙고 감동받았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