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연중행사처럼 괜시리 마음이 쓸쓸해지게 되는데요
경인년 올 한해도 이렇게 저물어감을 서서히 준비해야 한다니 스산함이 목까지 차오름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올 한해를 뒤돌아보면 늘 그랬듯이 아쉽고 미진했던 부분도 많았지만
그전에 신체적으로 불편한 제 처지임에도 불구하고,,고통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감 없이
나름 즐겁고 편안하게 보낼수 있었던 것만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이 아닌가 싶고요, 
제가 별 탈 없이 한해를 무사히 보낼수 있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성원해주셨기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특히 합천보건소에 근무하시는 "장인일님! 정주원님! 이지은님! 외 많은 보건직공무원분들
의 헌신적이고 극진한 치료와 보살핌이 있었기에 그나마 이정도의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고요,,이분들이 아니였으면 고질적으로 수반되는 고충과 어려움을 제가 
어떻게 감당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무엇보다 이분들한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은 저를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환자라고 해서 결코 업시여기거나 하찮게 
여기지 않았고 그렇다고 (긍휼)불쌍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으면서 항상 밝고 친절한 말투와 
부드러운 미소로 대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늘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한결같은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길 바라면서,,,올 한해동안 저같은 중증장애환자들에게 치료해주시고 
애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갈무리 잘 하시고 
앞날에 더 큰 발전과 영광이 있길 빌겠슴다, 고맙습니다,      
합천보건소 화이팅!!!